코로나 재확산 홍콩 오는 29일부터 다시 봉쇄…3명이상 모임 금지

사진=연합뉴스
홍콩 정부는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자 오는 29일부터 공공장소에서 3명이상 모이는 것과 식당에서 식사를 금지하는 등의 봉쇄조치에 나섰다.

2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정부는 이달들어 노인요양시설과 외국선박 선원 등을 통해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이같은 봉쇄조치를 발표했다.

홍콩에서는 27일 하루 145명의 감염자가 새로 확인되는 등 6일 연속 100명이상의 감염자가 새로 나오고 있다.

홍콩 정부는 또 모든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위반할 경우 1인당 5,000 홍콩달러(약 77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스포츠시설과 수영장도 1주일동안 폐쇄하기로 했다.

이에대해 장킨충 정무관은 "도시의 전염병 상황은 계속 심각하고, 지난 일주일 동안 확인된 환자들도 급속도로 급증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홍콩에서 감염이 확산되자 오는 9월 입법위원회 의원 선거를 연기할 것을 친중파들이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대해 홍콩 정부는 향후 감염 추이를 주의깊게 살펴보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혀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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