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코멧'(원제: 나타샤, 피에르 그리고 1812년의 혜성)은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현재 공연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곡가 겸 극작가 데이브 말로이가 연출가 레이첼 챠브킨과 손잡고 만든 송스루(sung-throgh) 뮤지컬이다.
2012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뒤 2016년 브로드웨이 임페리얼 씨어터에 입성했다. 2017년에는 유명 팝페라 가수 조쉬 그로반이 주인공을 맡았다. 그해 토니어워드 '최우수 뮤지컬상' 등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나타샤' 역은 정은지와 이해나가 더블 캐스팅됐다. 나타샤는 전쟁에 나간 약혼자를 그리워하는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20살 여인이다. '아나톨' 역은 이충, 박강현, 고은성이 연기한다. 향락을 추구하지만 매력적인 군인 캐릭터다.
연출은 김동연이 맡는다. 오필영 무대디자이너는 공연장인 유니버설아트센터 내부를 무대와 객석 간 경계가 허물어진 다차원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팝, 일렉트로닉, 클래식, 록,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넘버 27곡을 지휘한다.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오는 9월 15일부터 11월 29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