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일어나는 일들도 중국 언론의 주된 관심사중 하나인데 문재인 대통령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관련 소식, 한류 스타들의 일거수일투족이 심심치 않게 된다.
9일 밤부터 중국 언론의 주된 관심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자살 소식으로 옮겨갔지만 최근에 중국 언론에 많이 오르내린 한국 관련 뉴스는 코치와 팀 닥터의 가혹 행위를 견디다 못해 세상을 등진 철인3종 경기 최숙현 선수의 안타까운 소식이다.
신징바오는 문재인 대통령이 체육계 폭력에 대해 철저한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지만 한국체육계에서 폭행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와 유도 신유영 선수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 신문은 체육계에서 폭행 등의 문제가 사라지지 않고 있는데 대해 전권을 갖고 있는 감독과 코치가 절대적인 권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징바오는 지도자들이 비리를 저질러도 솜방망이 처벌로 얼마 안 있다가 다시 복귀하는 것도 문제가 끊이지 않는 원인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2015년에 폭행과 성추행 등으로 문제가 되었던 수영국가대표 코치가 6개월 정직처분 끝에 수영연맹 지도위원으로 컴백한 사례도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