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5달 연속 '셀 코리아'…순매도액은 대폭 축소

6월 4200억원 순매도, 5달 동안 26.5조원 순매도
6월들어 순매도액 크게 줄며 투자심리 회복 조짐
상장채권 3.4조원 순투자, 6개월 연속 순투자 유지

(그래픽=김성기 기자)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 2월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상장주식을 5개월 연속 순매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6월중 국내 상장주식 420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9300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5100억원을 순매수했다.

보유액은 주가 상승에따라 6월말 기준 541.6조원으로 전월대비 21조원 늘었다. 보유비중은 전체 상장주식의 30.9%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따라 외국인은 지난 2월 이후 5개월 연속 국내 상장주식을 순매도했으며 이 기간 무려 26.5조원어치의 주식을 내다팔았다.

다만, 나머지 4달에 비해 6월에 순매도 금액이 큰 폭으로 줄면서 투자심리가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지난 2월 3.2조원을 시작으로 3월 13.4조, 4월 5.4조, 5월 4조원 어치의 국내 상장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외국인은 6월 한달간 국내 상장채권에 3조 4360억원을 순투자했다. 이에따라 외국인은 지난 1월 상장채권 순투자 전환 후 6개월 연속 순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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