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어린이집·유치원 식중독 점검…학부모 불안 잠재운다

(사진=경남도청 제공)
최근 경기도 안산의 유치원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데 이어 부산의 어린이집에서도 식중독 의심 환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경상남도가 도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급식 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을 벌인다.

도는 도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활용해 7월 한 달 동안 어린이집과 유치원 급식시설에 대한 위생 실태 점검과 함께 식중독 예방 매뉴얼을 배포하는 등 위생 교육도 함께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안산에서는 일부 아이들이 이른바 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 증상을 보이지만, 아직 원인이 규명되지 않고 있어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큰 상태이다.

이에 따라 도는 조리 작업자의 개인 위생 준수와 적합한 식품원료 사용과 공정관리, 식품의 보관과 시설 환경 적정성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도는 2011년 처음 설치한 이후 지난해 전 시군에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를 완료했다.

100인 미만의 영양사가 없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위생안전과 영양관리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경남도 최용남 식품의약과장은 "단체 급식소의 경우 잘못된 위생 관리로 인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특히 여름철 다양한 식중독 원인을 열어두고 세심한 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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