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서울에서 세븐틴의 7번째 미니앨범 '헹가래'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온·오프라인 동시에 이루어졌다. 전반적인 기자간담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사회는 방송인 문지애가 봤다.
세븐틴의 미니 7집 '헹가래'를 관통하는 주제는 '청춘'과 '응원'이다. 우지는 "꿈을 향해 도전하는 청춘들에게 굉장히 큰 응원의 메시지로 다가올 수 있는 그런 앨범이다. 어디로 가야 할지 알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청춘의 시기, 수없이 하는 고민 속에서 해답을 찾지 못할 때 우리 힘으로 하늘로 위로 솟아나겠다는 의미로 ('헹가래'라고) 지어 보았다"라고 밝혔다.
타이틀곡 '레프트 앤 라이트'는 우지가 작사·작곡에, 버논이 작사에 참여한 곡이다. 조슈아는 "고민이 많고 항상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청춘들에게 긍정적으로 힘차게 나가자고 세븐틴이 응원하는, 아주 긍정적인 그런 곡"이라고 소개했다.
승관은 "처음에 딱 '레프트 앤 라이트~' 하는 부분이 나오자마자 저희도 흥얼거리고 바로 이렇게 리듬을 타게 되더라. 바로 무대 위의 저희가 그려지는 느낌을 받으면서, 가사까지 더해지니까 고민하고 있을 청춘들에게 응원을 줄 수 있는 노래구나 했다"라며 "청춘 좌우명 송이라고 하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도겸은 "항상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레코딩 쪽에 많이 신경 쓰는 것 같은데, 이번 앨범 '헹가래'는 청춘의 목소리를 들려드리려는 마음에서 정말 노력하고 수정도 많이 했다. 열심히 한 녹음(결과물) 많이 들어주시고… 정말 명곡들이 많으니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지난 앨범 '언 오드'로 앨범 발매 첫 주 판매량 70만 장을 넘긴 세븐틴은 이번 '헹가래'에서는 예약 판매량 106만 장(6월 12일 기준)을 넘겨 자체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우지는 "더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책임감, 부담감 커진 건 사실"이라면서도 "멤버들과 저희의 있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을 완성해 자신감이 생겼다. 모든 분이 편하게, 아주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앨범이 나온 것 같아서 부담감을 이겨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승관은 "초동(앨범 발매 첫 주 판매량) 이런 것들을 보면 저희도 진짜 아직 신기할 만큼 실감이 안 나는데, 공연장의 규모가 점점 커지는 것도 신기하다. 그럴 때 가장 중요한 게 그런 것에 자만하지 않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멤버들끼리도 그런 것에 자만을 안 하려고 한다. 욕심을 갖고 열정을 갖고 음악을 하려고 하는데 앞으로도 그런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 활동으로 가장 듣고 싶은 평가를 묻자 디노는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고, (그때마다) 역사에 남을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했다. 이번 앨범 '헹가래'가 역사에 깊이 남을 앨범으로 수식어를 가지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라고 답했다.
세븐틴의 미니 7집 '헹가래'는 오늘(22일) 저녁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