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상병, 휴가 중 여성 성폭행 혐의로 구속

헌팅포차서 합석한 여성 특수준강간 혐의
국방부, 휴가 장병 다중이용시설 '자제' 교육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인천의 한 육군 부대에서 근무하는 병사 1명이 휴가 중에 부산에서 민간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붙잡혀 구속됐다.

4일 CBS노컷뉴스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인천의 한 부대에서 근무하는 A상병은 지난달 30일 새벽 휴가 중에 친구와 함께 부산 서면의 한 헌팅포차를 찾았다.

그는 이곳에서 여성들과 합석해 술을 마시던 중, 친구와 함께 근처 모텔로 한 여성을 데리고 들어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해당 여성은 상황을 알게 된 뒤 경찰에 신고했고, A상병은 이날 오후 1시쯤 성폭력특례법상 특수준강간 혐의로 체포됐다.


사건을 접수한 부산진경찰서는 이를 지난 1일 군 수사기관으로 이첩했고, 군사경찰은 A상병을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

국방부는 현재 휴가를 나가는 장병들에게 다중이용시설 등 이용을 자제하라고 교육하고 있지만, 따로 금지는 하고 있지 않다.

정부는 2일 오후 6시를 기해 노래방과 헌팅포차, 감성주점 등 8개 코로나19 고위험군 사업장을 대상으로 운영자제를 권고하며 방역수칙을 지킬 경우에만 영업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육군 관계자는 "수사 결과에 따라 엄정히 처벌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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