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백범 교육차관 "학원도 QR코드 전자출입명부 도입 검토"

브리핑하는 박백범 교육부 차관(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위해 학원가에도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 도입이 검토된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2일 서울 강남구의 한 학원을 찾아 방역 상황을 점검하면서 "다중이용시설은 QR코드를 활용한 전자명부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데 학원도 사용을 권장하려 한다"면서 "학원가에서 동의해주신다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서울·인천·대전 등 3개 지역의 주요 클럽과 노래방, 영화관, 음식점, 교회 등에서 시범 시행에 들어간 상태로 오는10일부터 전국으로 확대된다.


박 차관은 "오늘 아침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학원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사용을 건의했다"며 "강제성이 있는 행정명령으로 할지 임의사항으로 할지는 실무자 회의 등을 통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또 현재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만큼 오는 14일까지 학원 이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학원 역시 원격수업이 가능하므로 온라인 수업을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난달 28일 유흥주점·노래연습장·학원·PC방 등에 대한 운영제한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에따라 학원 등 해당 시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운영한 사실이 확인되면 고발 및 집합금지 등 행정조치를 취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이용자에게도 벌금 등이 부과된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