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는 1인가구 전성시대…1인가구 지원조례 제정

광주 자치구 최초 1인가구 지원 기반 마련

(사진=자료 사진)
광주 동구청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1인가구의 건강한 자립과 지원을 위해 광주 자치구 최초로 '1인가구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1인가구 지원 사업은 대상별 지원에 중점을 두고 부서별 특성에 따라 지원해 왔다. 최근들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1인가구의 발생 원인과 욕구에 따른 시의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

지난 2019년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29.3.%가 1인가구다. 오는 2045년에는 36%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구는 지난 5월 기준 전체 4만 7천여 가구 중 1인가구가 2만 2천여 가구로 가구 대비 45.8%를 차지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동구는 1인 가구 증가에 대한 정책 수립을 위해 지난 2월 관련부서 TF회의를 시작으로, 3월에는 1인 가구 지원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5월에는 정책적 지원 기반마련을 위한 조례제정과 실태조사 예산을 세웠다.

이달부터는 1인가구를 대상으로 체계적 욕구조사를 진행해 종합정책을 수립하고 그에 따른 예산을 확보해 본격적으로 1인가구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동구의 마을공동체와도 연계해 사회적관계망 회복을 통한 고립감 해소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불평등한 제약을 받지 않도록 1인가구 특성을 파악한 정책개발과 생활인프라 구축으로 동구형 1인가구 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고령화 사회진입과 청년가구 등 1인가구 중심의 새로운 사회구조가 등장하고 있다"면서 "1인가구의 특성을 면밀히 파악해 '1인가구 맞춤형' 정책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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