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는 2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4라운드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이 무승부로 대구(3무1패.승점3)는 개막 후 4경기째 승리하지 못하는 아쉬운 성적이 이어졌다. 상주는 (2승1무1패.승점7)로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대구는 안드레 감독과 결별, 주전 골키퍼였던 조현우(울산)의 이적 등 2020시즌 개막을 앞두고 큰 변화를 겪은 여파로 시즌 초반 3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다. 이런 가운데 근육 부상으로 지난 전북전에 나서지 않았던 세징야가 선발 명단에 돌아와 후반 6분에 시즌 1호 골을 터뜨렸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그라운드로 돌아온 세징야는 빠른 공격 전개에서 오른쪽 측면을 쇄도한 정승원이 문전을 향해 낮고 빠르게 전달한 공을 기술적인 힐킥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대구는 돌아온 세징야의 리그 첫 골 세리머니를 보고도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11분 만에 송승민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안방에서 시즌 첫 승 기회를 다음 경기로 미뤘다. 송승민은 왼쪽 측면에서 강상우가 정확하게 올려준 크로스를 완벽하게 돌려놓는 헤딩슛으로 다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대구의 선제골 이후 불 붙은 경기는 상주가 빠르게 균형을 되찾으며 열기를 더하며 추가골을 얻기 위한 치열한 싸움이 이어졌지만 어느 팀도 추가 골을 넣지 못한 채 경기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