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코로나19 위기 맞은 스포츠업계 400억 추가 지원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스포츠업계의 경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스포츠기업 융자 확대 등 약 400억원 규모의 추가 지원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 3월부터 스포츠기업의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특별 융자를 시행하고, 지원 대상 우선 선발, 통합상담창구 운영, 방역물품 지원 등 지원 정책을 실시했다.

하지만 지난 4월 스포츠산업 피해현황 긴급 조사 결과, 대부분의 업종에서 매출액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해 추가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경영자금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3월 500억원 규모에 이어 200억원의 추가 융자를 시행한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비대면 문화를 선호하는 사회경제적 추세에 따라 민간 체육시설업자를 대상으로 온라인·비대면 기반 사업 재설계, 융합인력 양성, 콘텐츠 집적・유통을 위한 체제(플랫폼) 구축 등을 지원한다. 세부 지원 규모는 올 상반기 국회 추경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민들의 체육활동을 장려하고 스포츠 시장 활성화를 위해 1인당 3만 원 상당(총 40만 명 규모)의 민간 실내체육시설 이용료도 지원한다. 다만 코로나19 감염 확산 추이와 방역상황 등을 고려해 사업시기를 신중하게 결정할 계획이다.

이밖에 문체부는 코로나19로 축소되거나 우선순위가 조정되는 사업비를 피해기업 지원에 적극 활용하고, 민간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 사업 외에도 법령 개정 등 중장기 제도를 개선해 스포츠 산업 경쟁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스포츠는 국민들의 면역력을 키우고 건강을 지키는 생활 필수 요소인 만큼 스포츠 산업의 역량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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