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두산중공업은 휴업 인력에 대해 연말까지 향후 7개월간 70%의 임금을 지급할 계획이나 지난 1분기 기준 적자폭이 10배 가량 증가한 상황에서 경영 정상화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결국은 대규모 실직과 폐업으로 이어질 것이 자명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면서 "결국 이 모든 문제들의 해법은 탈원전 정책 폐기지만 지속되고 있는 현재의 위기에 대응하는 것이 급선무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창원과 경남지역 전반의 산업위기와 관련해서는 두산중공업의 소재인 창원 성산구 뿐만 아니라 하청업체 등이 분포한 보다 폭넓은 권역에 대해 '산업 위기대응 특별지역', '고용위기 지역' 지정을 정부에 적극 건의해 줄 것을 창원시와 경남도에 촉구했다.
이들은 또 두산중공업의 이번 휴업 조치를 지적하면서 "경영진은 일방적이고 일시적인 휴업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음을 인식하고 근로자와 대화를 통해 상생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덧붙였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2차례 명예퇴직을 실시했다. 1차 명예퇴직으로 650여 명이 회사를 떠났고 2차 명예퇴직에는 100여명이 신청했다.
또 직원 350여 명은 명예퇴직과 별도로 지난 21일부터 휴업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