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항공기지서 총격전…FBI "테러와 연관됐다"

용의자, 총격전 끝 사망…FBI "요주의 인물 한 명 더 있을 수 있다"

총격 사건으로 봉쇄된 미국 텍사스주 해군 항공기지

미국 텍사스주 해군 항공기지에 무장 괴한이 차량으로 돌진한 뒤 경계병들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사망했다고 21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6시 15분께(미국 중부 표준시 기준)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 해군 항공기지 출입문으로 총격범의 차량이 돌진했다.

이에 경계병들은 차량 진입을 막았고 용의자는 차량에서 나와 총격전을 벌이다가 사망했다고 CNN은 전했다.

해군은 성명에서 "경계병들이 현장을 처리하는 동안 모든 출입문은 닫혀 있었다"라며 "해군범죄수사대(NCIS)와 연방 및 지방 사법당국이 현장에 출동했다“고 말했다.

(사진=CNN 홈페이지 캡처)

FBI는 사건 브리핑에서 “총격 사건이 테러와 연관된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된 요주의 인물이 한 명 더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FBI는 총격범의 신원을 비롯해 요주의 인물과의 연관성 등에 대해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총격전 와중에 해군 경계병 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고 해군은 밝혔다.

(사진=FBI 휴스턴지부 공식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