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스마트한 도시재생…경남형 디지털 뉴딜 '첫발'

김해·남해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 사업 선정
스마트횡단보도·버스정류장·주차장·비대면 돌봄서비스

김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지. (사진=경남도청 제공)
도시 재생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경남형 디지털 뉴딜'이 첫발을 내디딘다.

경상남도는 국토교통부의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에 김해와 남해 2곳의 뉴딜사업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선정된 곳은 김해시 '포용과 화합의 무계' 와 남해군 '보물섬 남해 오시다'로, 국비 5억 원씩 지원받아 모두 16억 원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국토부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이 사업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역의 정주 여건과 주민 편의를 높이고자 추진된다.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인프라가 부족한 취약 지역의 문제를 해결한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원격 등 스마트 기술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된 상황에서 한국판 디지털 뉴딜의 첫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김해 '포용과 화합의 무계' 사업지에는 안심비상벨·주변음성모니터링·스마트 조명·CCTV를 갖춘 인공지능 안심골목과 디지털사이니지·긴급 자동심장충격기 등이 탑재된 스마트 버스정류장, 안전 알림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지능형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쉼터, 와이파이 프리존 등이 들어선다.

남해 '보물섬 남해 오시다' 사업지에는 관광 친화도시 랜드마크로 알리고 주차난을 해소하고자 대형 도로전광판과 이지파킹(Easy Parking)을 제공한다.

안전한 스마트 횡단보도 서비스, 무비라이트(원격 이미지 전송) 등을 갖춘 보다 안전한 스마트 안심골목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화상영상 비대면 돌봄 서비스 시설들이 들어선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사물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시간대와 사람의 활동에 따라 안전과 편익을 제공하고, 비상상황과 범죄로부터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된다.

도는 이번 사업이 포스트 코로나19 이후 도시 재생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등 사회적 뉴딜, 그린 뉴딜 등 사회적 변화에 대한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인국 도시교통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경남 도시재생사업에 스마트 기술을 입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도민 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경남형 디지털 뉴딜 프로젝트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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