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 뜬 표 잡기 총력·· 광주전남 후보, 득표전 나서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과 광주에서 합동 유세 통해 막판 '굳히기'
민생당 및 무소속 후보, 여당 독주 막기 위한 견제론 부각하며 '뒤집기' 전력

더불어민주당 광주 8명 후보, 12일 광주 무등도서관 사거리서 더불어시민당과 합동 유세. (사진=김한영 기자)
4.15 총선을 사흘 앞두고 선거운동 마지막 휴일인 12일 광주전남에서 여당 후보들은 비례정당과 합동 유세를 통해 '굳히기'에 나선 반면 야당 후보들은 여당 견제론으로 '뒤집기'를 노리는 등 총선 막판 부동층 공략을 위해 총력 득표전을 펼쳤다.

◇ 與, 비례정당과 광주서 합동 유세 통해 '굳히기' 나서

더불어민주당 광주 후보 8명은 12일 오후 2시 광주 북구 무등도서관 사거리에서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합동 유세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능력을 부각하며 여당 후보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합동 유세에는 광주 조오섭(광주 북구갑), 송갑석(서구갑), 윤영덕(동남갑), 이병훈(동남을), 양향자(서구을), 이형석(북구을), 이용빈(광산갑), 민형배(광산을)후보 등 8명의 민주당 후보와 함께 이개호 호남상임 선대위원장, 더불어시민당 이종걸 상임선대위원장 및 김홍걸 공동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합동 유세에서 민주당 광주 북구갑 조오섭 후보는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은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하도록 집권여당인 민주당에게 힘을 모으라는 국민의 명령이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또 "민주당의 후보들이 압도적으로 승리를 해야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어 문재인 대통령의 후반기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2022년 대선에서 정권을 재창출할 수권정당으로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시민당 김홍걸 공동선대위원장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로 이어진 민주 세력의 힘을 키워, 민주주의와 복지국가, 한반도 평화의 길로 매진하는 것이 '김대중 정신'이다"며 "호남에서 더불어 민주당과 시민당이 압승하도록 힘을 모아 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민생당 서구을 천정배 후보, 12일 풍금 사거리에서 3천 배 유세. (사진=자료 사진)
◇ 野, 3천 배 및 삼고초려 유세와 거리 유세 통해 막판 '뒤집기' 전력

이에 맞서 광주전남 민생당과 무소속 후보들은 3천 배 유세와 거리유세 등을 통해 여당 싹쓸이를 막는 견제론을 부각하며 막판 반전에 나서고 있다.

광주 북구갑 무소속 김경진 후보는 말바우 시장, 오치 주공 삼거리, 문흥동 등에서 지지자들과 집중 유세를 했다.

광주 서구을 민생당 천정배 후보는 12일에도 풍금 및 염주사거리에서 3천 배 유세를 이어가며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만을 '묻지 마' 지지하면 또다시 호남은 '찬밥 신세'가 된다"며 "당이 아닌 인물을 보고 투표해 달라"고 강조했다.

광주 동구남구을 민생당 박주선 후보는 12일부터 선거운동 종료 시점인 14일 자정까지 푸른길 공원 등에서 3일간 민생·재생·상생 3생을 위해 하루 3번 방문하는 '삼고초려 유세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 막판 목포 선거전, 새 인물론vs 큰 인물론vs 개혁 선봉자 부동표 잡기 전력

치열한 삼파전이 전개되는 목포에서도 주요 후보들이 선거운동 마지막 휴일을 맞아 표심잡기에 전력을 기울였다.

김원이 후보는 '목포를 책임질 새로운 인물론'을 내세우며 봄꽃이 활짝 핀 달맞이 공원 등에서 유세전을 펼쳤다.

박지원 후보도 "'일당 독식'은 전남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DJ 정신을 계승하고 호남 정치를 지켜 온 박지원만큼은 '씨종자'로 꼭 살려달라"면서 평화광장 등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막판 뒤집기에 나섰다.

'개혁의 선봉자'를 자처한 정의당 윤소하 후보는 목포 장미의 거리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선거운동 마지막 휴일 부동표 잡기에 전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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