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가 최근 전국의 소상공인 139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확산 이후 소상공인 경영상황과 관련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달 매출액이 전혀 없다'는 응답이 15.8%(217명)를 차지했다.
'지난해 3월보다 90%~100%미만 줄었다'는 응답은 17.1%(236명), '80%~90% 감소'는 20.8%(287명), '50%~80% 감소'28%(385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81.7%가 지난해 3월보다 매출이 50%이상 줄어들었다고 응답했다.
코로나 19가 6개월 이상 장기화될 경우 월 매출 전망에 대해서는 '매출이 전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22.1%(304명), '90%~100% 감소'가 22.4%(309명), '80%~90% 감소' 24.7%(340명), '50%~80% 감소' 23.1%(319명)로 92.3%가 '50% 이상 감소'를 전망했다.
이로 인한 월간 피해 추정액도 '100~500만원 미만'이 32%(441명), '500~1000만원 미만'이 23.1%(318명), '1000만원 이상'15.2%(209명), '2000만원 이상'이 25.2%(390명) 으로 조사됐다.
코로나 19 이후 '직원을 감원했다'는 응답은 18.7%(253명), '직원을 유지했다'는 응답은 17.3%(234명), '직원을 휴직하게 했다'는 응답은 20.4%(276명)으로 나타났다.
경영비용 가운데 가장 부담스런 부분은 임대료가 가장 높아 38.6%(530명)이고 인건비가 25.9%(355명), 대출이자 17.9%(246명) 순으로 나타났고 4대 보험료는 4.9%(67명)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연합회 관계자는 "코로나 19사태가 장기화되면 소상공인들은 폐업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보여주는 조사결과"라며 "소상공인에 대한 별도의 재난 수당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