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해외 입국자의 도민 접촉 최소화를 위해 자택 또는 임시생활시설로의 이송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정부는 미국과 유럽발 입국자의 경우 전용차량을 통해 광명역으로 옮긴 뒤 KTX를 통해 해당 지역으로 이송하고 있다.
그 외 나라의 입국자는 인천공항에서 시외버스나 리무진버스를 통해 이동한다.
전북도는 KTX 이용 입국자들이 하차하는 익산역과 전주역 등 도내 5개 역에 근무자와 임차택시를 배치해 이들의 자택 이동 또는 임시생활시설 입소를 지원한다.
또한 공항버스를 이용하는 입국자를 위해 전주 월드컵경기장, 익산 보건소, 군산 보건소, 남원 농협하나로마트에 전용 임시 하차장소를 마련했다. 이 곳에도 근무자와 차량을 배치해 이송을 돕는다.
모든 해외 입국자들은 각 시군의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증상이 없거나 자가격리 중 거주지가 없는 해외입국자의 경우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할 수 있다. 도내 임시생활시설은 남원 전북인재개발원 등 총 4곳이다.
한편, 전북도는 모든 해외 입국자를 자가격리하고 3일 내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