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수요 빠지니 하락 곤두박질"…부산아파트 값 3주연속 하락

사진=연합뉴스
부산지역 아파트 가격이 3주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등 하락폭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했던 해운대지역은 4주연속 하락하며 하락세를 주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산지역 부동산 가격은 지난해 11월 정부가 조정대상지역 지정을 해제한 뒤 단기급등했다.

해운대 엘시티 일부 가구는 프리미엄이 5억 원까지 붙는 등 해운대,수영,동래지역을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역경기침체에다 코로나19 사태가 겹치고,여기에다 투기수요가 급격히 줄어들자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 조사 결과 3월 넷째 주(23일 기준) 부산 아파트 매매가는 한주간 0.04% 하락해 3주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하락률은 전주(-0.02%)보다 커졌다.

해운대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이달 2~23일 4주째 하락해 한달간 0.25% 내렸다. 수영구와 동래구는 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부산지역 부동산 업계는 "지역경기가 침체된데다 코로나19가 닥쳤고,그기에다 투기수요가 빠지면서 하락세를 면치못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부산 입주물량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적정수준으로 보이는 1만7000가구를 넘어서
2만4000가구에 이르는 등 공급과잉도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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