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례정당 38%" vs "부정감성어 42%는 부담"

"n번방, 빅데이터에서 코로나를 넘어서는 메가톤급 현안"
"공무원들이 떨고 있다? n번방 회원 상당수 고학력 전문직 예측"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25~19:50)
■ 방송일 : 2020년 3월 24일 (화요일)
■ 진 행 :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
■ 출 연 : 이은영 (한국여론연구소장), 전민기 (빅커뮤니케이션 팀장)


◇ 정관용> 매주 화요일 숫자로 여론을 읽고 데이터로 민심을 읽는 "여론, 숫자는 살아 있다". 함께 해주실 두 분 소개해 드립니다. 먼저 한국여론연구소 이은영 소장.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에서 여론조사 행정관도 지내신 바 있는. 여론조사 업계에 몇 년쯤 계셨던 거예요?

◆ 이은영> 한 13~14년 됩니다.

◇ 정관용> 그렇군요. 이은영 소장 어서 오십시오.

◆ 이은영> 안녕하세요, 이은영입니다.

◇ 정관용> 그리고 빅데이터 전문가, 빅커뮤니케이션의 전민기 팀장, 그동안도 계속 도와주셨는데 어서 오십시오.

◆ 전민기> 저는 6년 됐습니다.

◇ 정관용> 진행방식이 우리 이은영 소장, 전민기 팀장이 주목한 숫자를 가지고 출발하겠습니다. 먼저 오늘 이은영 소장은 어떤 숫자에 주목하셨어요?

◆ 이은영> 38% 숫자에 주목했습니다.

◇ 정관용> 38? 뭐예요, 이게?

◆ 이은영> 이게 비례민주연합에 대한 지지율 숫자인데요. 이거 이제 오늘 제가 말씀드릴 자료 두 가지 여론조사 그 관련한 거 먼저 간단하게 말씀드리고 진행할게요. YTN과 리얼미터가 3월 16일에서 20일까지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2. 0%포인트고요. 갤럽조사는 3월 17일에서 19일까지 1000명 조사고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3. 1%포인트 자료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이번 총선의 비례정당 후보로 어느 당을 찍을 겁니까, 이거예요.

◆ 이은영> 더불어시민당.

◇ 정관용> 더불어시민당에 38 나왔다.

◆ 이은영> 38%. 이건 열린민주당을 포함한 숫자고요. 리얼미터 결과예요.

◇ 정관용> 열린민주당도 포함된 거라고요?

◆ 이은영> 그래서 더불어시민당으로 안 물어보고 비례민주연합으로.

◇ 정관용> 혹시 그거 나눠가지고 조사한 게 없어요?

◆ 이은영> 그게 갤럽 거인데요. 그건 열린민주당을 나눴는데. 그 정당투표일 때 4% 정도 나오더라고요.

◇ 정관용> 열린민주당이 4, 더불어시민당은 그때는?

◆ 이은영> 더불어시민당은 33% 정도.

◇ 정관용> 33. 그러면 합하면 37.

◆ 이은영> 거의 비슷한 수준이 되는 거예요.

◇ 정관용> 그런데 열린민주당이 그 후로는 조금 더 올라가고 있잖아요. 다른 조사들을 보면.

◆ 이은영> 그건 이제 그쪽에서의 얘기고요. 사실 지금 갤럽조사에서 열린민주당 정당득표는 낮아서, 계속 올라간다고 보는 건 그쪽 주장일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태풍이 분다고 하더니 이제는 그쪽에 소망이고 희망이로군요. 그런데 어쨌든 중요한 것은 두 조사만 가지고 봐서는 민주당 계열의 비례정당을 지지하는 숫자가 열린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으로 좀 갈리고 있다.

◆ 이은영> 갈리고 있고 그런데 지금 큰 틀에서 보면 민주당에 대한 정당지지율보다 정당투표 지지율은 떨어져요.

◇ 정관용> 내려가요.

◆ 이은영> 두 군데 다 똑같은 현상이고요. 정의당은 정당지지율보다는 정당투표 지지율이 올라가고. 그리고 한국당, 통합당과 한국당의 경우는 비슷하거나 떨어지고. 그리고 국민의당은 정당지지율보다 정당투표율이 더 올라가고.

◇ 정관용> 그러니까 국민의당과 정의당 두 당만 정당지지도보다 정당득표, 예상되는 투표율이 더 높아지더라.

◆ 이은영> 그렇죠.

◇ 정관용> 전민기 팀장이 주목한 숫자는요?

◆ 전민기> 저는 42%에 주목을 해 봤습니다.

◇ 정관용> 그건 뭡니까?

◆ 전민기> 더불어시민당 부정감성어 비율이거든요. 그러니까 긍부정비율이 26 8:42.6으로 더불어시민당 부정감성어 비율이 굉장히 높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더불어시민당 만든 직후 부정비율이 80%나 됐어요. 그나마 이게 좀 끌어올린 수치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언론에서는 비례대표 후보의 소수정당 후보가 2명밖에 없다는 비판했었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조금 부정비율이 상당히 높았고 그리고 비례대표 후보들이 발표가 됐는데 인지도면에서 사실 열린민주당 후보들에게 좀 밀리는 편입니다. 그래서 열린민주당과 비교했을 때는 부정어 비율이 상당히 높게 나타난 그런 현상입니다.

◇ 정관용> 열린민주당의 긍부정은 어떻게 나와요?

◆ 전민기> 지금 보시면 46.5:35.1이거든요.

◇ 정관용> 이쪽의 긍정이 더 높아요?

◆ 전민기>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언급량 자체도 한 3배 정도 지금 열린민주당이 많은 상황이에요. 오히려 좀 인물들에 관심이 높아서 열린민주당 연관어로는 인물들이 쭉 10위까지 나열이 되고요. 더불어시민당은 사실 이 안에 그런 인물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돼요. 그러니까 이런 식의 좀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 정관용> 더불어시민당은 어찌 보면 새로운 사람들을 영입하고 인재를 배분하는 거고 열린민주당은 기존에 이른바 친문 계열 쪽에서는 유명한 그런 인사들을 쭉 리스트업해 놓은 거니까 그런 거죠?

◆ 전민기> 그렇죠. 그러니까 국민들은 아는 이름을 한 번 더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재미있는 건 언론에서는 사실 이 일주일 언급량을 보니까 뉴스 생성량이 열린민주당 같은 경우는 지금 한 700건 정도 되는데 더불어시민당이 한 1000건 이상의 기사가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언론은 더불어시민당에게 좀 더 집중하고 있고 국민들은 그래도 좀 인지도가 있고 들어본 사람들이 많은 그쪽으로 더 관심을 두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정관용> 어떤 의미에서는 SNS를 즐겨 검색하고 찾아들어가는 사람들의 특성을 봐야 되는 게 아닌가 싶은데.

◆ 전민기> 맞습니다.

◇ 정관용> 이은영 소장이 보시기에는 지금 어쨌든 정당지지도나 정당에 투표하겠다라고 하는 응답에 있어서는 더불어시민당이 열린민주당보다 훨씬 높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SNS상에서는 역전이라는 거예요. 이건 뭐예요?

◆ 이은영> 그러니까 아까 말씀하신 인지도, 후보들에 대한 인지도 부분이 있고요. 그리고 이게 열린민주당을 이끄는 정봉주와 손혜원 전 의원들의 영향력이 상당히 높다는 거죠. 그렇지만 지금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기본적으로 열린민주당 지지보다는 더불어시민당 여기에 대한 지지가 거의 80% 가까이 돼요. 당 지지자들.

이은영 한국여론연구소장 & 전민기 빅커뮤니케이션 팀장 (사진=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유튜브 라이브 캡쳐)

◇ 정관용> 민주당 지지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 이은영>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열린민주당을 지지했을 때 그쪽의 의석이 오늘 손혜원 전 의원 말씀하시는 걸로는 12석까지 가져갈 거라고 말씀하시는데, 민주당 지지층 입장에서 보면 그렇게 되면 굉장히 좀 정국이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라는 판단을 하는 거 아닌가. 거의 80% 가까이가 더불어시민당을 지지를 하고 있으니까요.

◇ 정관용> SNS상에 맹렬히 활동하는 일부 조금 말하면 이른바 '극성빠' 이런 분들의 숫자가 반영된 거다 어떻게 보세요?

◆ 전민기> 사실 긍부정 비율은 지난 총선도 그렇고요. 제가 대선 때도 다 분석을 해 봤지만 언급량이 많고 긍정 비율이 높다고 해서 이게 반드시 표로 연결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사실은 여론조사가 더 정확하지만 그래도 반짝반짝 어떤 흐름 자체는 읽을 수 있어서 그런 차이는 좀 있습니다. 그리고 또.

◇ 정관용> 언급량이 많고 긍정평가가 높다고 표로 연결되지 않더라.

◆ 전민기> 그렇습니다.

◇ 정관용> 다만 단기적으로 주목은 받고 있구나 이건 알 수 있는 거죠.

◆ 전민기> 그리고 결집을 많이 합니다. 그러니까 어떤 글 하나를 가지고 여러 군데 퍼뜨리면 사실은 똑같은 키워드가 겹치게 되잖아요. 그러면 연관어도 더 많이 나오게 되고 감성어 비율도 끌어올리는 효과도 있기는 합니다.

◇ 정관용> 그나저나 미래한국당의 긍부정은 어떻게 나왔어요?

◆ 전민기> 미래한국당 같은 경우는 지난주에 한 번 소개해 드렸지만 큰 변화는 없습니다. 19.2:52.2로 역시나 부정비율이 상당히 높게 나타나죠. 여기는 재미있는 건 여기 있는 의원이라든지 비례대표 후보 각자로 가면 사실은 이거보다는 거의 30:30 맞춰지거나 20%:40% 이렇게 나오는데 일단 당으로 가버리면 부정 비율이 훨씬 높게 나타난다는 그런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 정관용> 여론조사상에서는 지금 민주당 계열의 비례정당을 찍겠다라고 하는 게 미래통합당 계열의 미래한국당을 찍겠다는 것보다 조금 높죠?

◆ 이은영> 많이 높죠.

◇ 정관용> 어느 정도 한 10% 차이가 나나요?

◆ 이은영> 그 정도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한 8~10% 정도.

◇ 정관용> 혹시 정의당이나 국민의당의 긍부정 조사도 있나요?

◆ 전민기> 지난주랑 큰 차이가 없는데요. 국민의당 같은 경우는 의례적으로 사실은 보통은 부정 비율이 높은데 지난주에도 말씀드렸지만 아직까지도 안철수 후보가 대구 가서 활동했던 게.

◇ 정관용> 땀에 젖은 옷.

◆ 전민기> 그게 아직까지 여파가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거의 한 4:3 정도로 긍정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고요. 정의당 같은 경우는 반대입니다. 이제 30:38 정도로 부정비율이 조금 더 높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것은 글쎄요, 아까 말씀해 드린대로 표로 연결되지 않지 않더라도 어쨌든 그 당 안의 대표라든지 좀 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인물들이 그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발언을 하고 또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사실 긍부정 비율을 급격히 변화시킬 수 있는 그런 변수가 됩니다.

◇ 정관용> 여론조사상에서 정의당, 국민의당은 좀 엎치락 뒤치락해 가는 것 같더라요.

◆ 이은영>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6~7% 선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는데요. 특히 지금 민주당 지지층은 (다수의 더불어시민당 지지를 제외한 나머지 지지층에서는) 열린민주당과 정의당 쪽에 좀 표를 나눠주려는 그런 흐름이 조금 보여요. 그러니까 7%, 8% 이런 식으로. 그런 흐름이 보이고 지금 조금 우리가 앞으로 주의해서 봐야 될 게 무당파층이 적지 않다는 거거든요.

◇ 정관용> 그렇죠, 아직도 정하지 못한.

◆ 이은영> 왜냐하면 그게 지금 두 조사 다 23.2%, 26%가 나타나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민주당 쪽에서 한 10% 정도 앞서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 무당파층이 어떻게 움직일지 주의깊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정관용> 마지막 그 26%에 달린 거예요, 사실은. 남은 기간 동안 그쪽이 어느 한쪽으로 확 쏠리면 그냥 한쪽이 압승하는 거고 거기가 여전히 무당파면 그냥 비슷비슷하게 가는 거고 그런 거죠.

◆ 전민기> 빅데이터상에서는 분위기 자체는 현 정권이 조금 더 유리하게 지금까지 흐름은 흘러가고 있는 것 같아요.

◇ 정관용> 원래 SNS가 지금 현 여권 쪽에 조금 지지적이잖아요.

◆ 전민기> 코로나가 좀 강하게 받쳐주고 있고, 경제냐 코로나 상황 대처냐 두 가지가 맞붙는 것 같습니다.

◇ 정관용> 다음 전민기 팀장이 다음 뽑은 숫자는요?

◆ 전민기> 제가 뽑은 숫자는 500만입니다.

◇ 정관용> 500만? N번방 관련 청원이죠?

◆ 전민기> 그렇습니다. 상위 청원 5개를 합쳤더니 어제 기준으로 500만 명이 넘었는데 지금 1위하는 것도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가 조금 전에 봤더니 257만 명 넘어섰더라고요. 이게 이제 국민청원게시판 생긴 이래로 가장 많은 동의를 얻은 숫자죠. 그리고 가입자 전원의 신상을 공개해달라,184만이고. 그 다음에 돈을 내고 또 유료회원으로 활동한 사람들 공개해 달라 이런 식으로 쭉 나열이 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가입자 전원, 유료회원, 신상공개.

◆ 전민기> 그렇습니다.

◇ 정관용> 빅데이터에서 N번방 언급량은 어느 정도예요?

◆ 전민기> 지금 168만 건인데 이거 좀 주목해 볼 숫자입니다. 왜냐하면 한 두 달 동안 코로나에 버금가는 그런 언급량은 없었어요. 그러니까 12월, 1월 하더라도 기생충만 하더라도 사실은 한 달 합쳐도 이 코로나의 반도 안 되는 수치였는데. 이번 한 주 동안 코로나가 191만 건 언급됐는데. 거의 버금가는 숫자여서 국민들의 관심이 굉장히 쏠리고 있다는 데 저도 좀 놀랐고. 거의 지금 코로나 버금가는 메가이슈로 이제 등장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정관용> 이와 관련해서 이은영 소장님이 고른 숫자는.

◆ 이은영> 저는 26만인데요. 그 방에 들어가서 그걸 봤다는, 공유했다는 그 사람들의 숫자이고요. 지금 쟁점은 대통령께서 26만 명을 다 지금 수사하라, 조사하라는 얘기를 하셔서 이게 사실 지금 쟁점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이 26만이 정확한 숫자인지 아닌지는 또

◆ 이은영> 확인이 안 되는.

◇ 정관용> 또 여기저기 중복가입도 될 수 있고. 이런 것도 있을 수 있고 그렇죠?



◆ 전민기> 아까 검색어 텔레그램 탈퇴가 나왔어요. 그러니까 오전에는 언론에서는 이 26만 명이 지금 겁먹고 탈퇴하려는 움직임 보이는 거다라고 했는데 찾아봤더니 텔레그램을 동시에 탈퇴하자, 총공을 하자라는 지금 운동이 SNS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건 이제 본사에 좀 수사를 협조를 구하는 그런 움직임이고요. 똑같은 시간대에 함께 가입했다 함께 빠지자 이러면서 탈퇴 이유를 써야 돼요. 그러면 거기에다가 Nthroom-We need your cooperation 해서 이 N번방과 관련해서 본사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걸 좀 보여주자라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데 또 SNS에서 해시태그운동도 하고 있습니다. #nthroom_stop 이게 한 120만 이상 공유가 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여기에 동참하고 계십니다.

◇ 정관용> 그나저나 텔레그램은 본사가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면서요?

◆ 전민기> 모르죠.

◇ 정관용> 그렇죠?

◆ 이은영> 그런데 댓글 보다 보니까 해도 되는 말인지 모르겠는데 지금 떨고 있는 공무원들 많을 거다 이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 회원들이 상당히 누구인지 알 수 없지만 좀 고학력에 어느 정도 중산층 이상의 전문직 종사자들이 아닐까 그런 또 예측을 하는 것 같아요.

◇ 정관용> 그냥 예단은 여기서는 조심해야 돼요. 하나하나 밝혀질 때까지는 더 신중한 게 좋겠고요. 빅데이터상에 어마어마한 언급이 N번방이 이루어지는데 관련 연관어들은 어떤 것들이 눈에 띕니까?

◆ 전민기> 관련 연관어들 좀 살펴보다 보니까 신상공개가 사실은 가장 첫 번째입니다, 1등이고요. 두 번째가 가해자에 대한 이야기 그 다음에 텔레그램. 처벌을 원하는 키워드 5위 그 다음에 청원이 6위고요. 7위가 전원이라는 단어가 보일 정도로 전원을 공개하자라는 목소리가 굉장히 높게 나타나고 있어요. 8위가 가입자고 9위가 범죄고 10위가 외국이나 해외인데. 이건 외국에서 어떻게 처벌하는지 사례를 또 많이 공유하고 있고 그 외 대한민국 아동, 청소년 문제. 인권, 입장료라는 키워드도 있습니다. 그래서 입장료를 또 낸 사람들 그리고 무엇으로 냈는지 여러 이야기들이 좀 오고가고 있고요. 감성어 긍부정 비율은 볼 것도 없이 11.3:72.5인데 그나마 긍정 감성어도 원하다, 확실하다, 다행이다. 이 신상공개와 처벌과 관련된 키워드가 대다수여서 거의 100% 부정감성어라고 보셔야 될 것 같고요.

◇ 정관용> 부정감성어는 어떤 것들입니까, 주로?

◆ 전민기> 착잡하다, 역겹다, 분개하다, 끔찍하다, 심각하다, 참혹하다, 더럽다 이런 표현들이에요. 그러니까 국민들의 분노가 상당히 강하게 느껴지는 키워드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오늘 방송에서 몇 번 언급한 겁니다만 이 디지털 시대, 온라인 세상 이런 게 펼쳐지니 거기에 걸맞는 새로운 법과 제도가 필요하다 이런 얘기들이 오래전부터 있어 왔어요. 그런데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증거 아니에요, 이런 게?

◆ 이은영> 그렇죠.

◇ 정관용>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새로운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까요, 이번에? 이은영 소장.

◆ 이은영> 저도 워낙 이런 단시간에 코로나 이슈를 삼킬 정도의 관심을 보인 이슈기 때문에 지금 국회에서도 입법 절차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고. 특히 안철수 대표가 여기에 대해 여러 가지 함정수사도 해야 된다 이런 새로운 방법을 얘기했고 또 소비자라는 단어를 쓴 것 자체가 조금 우리가 이게 새로운 어떤 뭔가 새로운 어떤 뭔가가 일어나고 있구나 이런 걸 생각해 봐야 될 것 같고. 그리고 이 사람에 대한 평범한 일상을 했던 사람이잖아요, N번방 운영했던 젊은 친구가. 그런데 이런 비공개 활동을 통해서 뭔가를 하는 것과 또 일상의 모습이 이렇게 완전히 상반되는 걸 우리가 어떻게 봐야 되는지 좀 생각해 봐야 됩니다.

◇ 정관용> 두 얼굴의 사나이.

◆ 이은영> 생각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정관용> 그것도 또 하나의 이슈예요. 그렇죠?

◆ 전민기> 그렇습니다. 국민들이 이때 힘을 모은 이때 바뀌지 않으면 또 이렇게 크게 이슈될지에 대한 좀 의문점이 남거든요. 이번을 좀 이런 말은 좀 그렇지만 기회로 삼아서 아까 말씀해 주신 대로 관련 법들을 좀 처리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정관용> 무엇보다도 엉뚱하게 무슨 N번방 금지법 통과시켰다고 그렇게 자화자찬한 정치권이나 언론들부터 반성해야 되고요. 뒤늦게 새로 입법안들 나오고 있는데 그거 책임지고 꼭 처리를 하도록 우리가 감시를 철저히 해야 됩니다. 오늘 여기까지. 이은영 한국여론연구소장, 빅커뮤니케이션의 전민기 팀장, 수고하셨어요.

◆ 전민기> 고맙습니다.

◆ 이은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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