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NHK에 따르면, 스포츠 경제학 등을 전문으로 하는 간사이대학의 미야모토 가쓰히로 명예교수는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하면 경제손실액이 6408억엔(약 7조3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미야모토 교수는 도쿄 올림픽 · 패럴림픽이 1년 연기될 경우 경기장과 선수촌 등의 유지 관리 비용과 각 경기 단체의 예선대회 재개최 경비 등을 합해 이같은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도쿄올림픽이 취소될 경우 관객 소비지출 등이 사라지고 대회 후 관광 진흥과 문화 활동 등의 경제효과도 약해져 경제손실이 4조5151억엔(약 52조원)의 경제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미야모토 교수는 "대회를 1년 연기해도 상당히 큰 경제손실이 예상된다"며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하루빨리 수습돼 대회가 예정대로 개최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기 어려울 경우 연기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