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대, 영광군-한국자동차연구원과 훈련센터 조성 협약

대마산단에 강의‧실습실 마련…기계계열 기업체 근로자 교육

(사진=동강대 제공)
동강대학교(총장 이민숙)가 성공적인 ‘P-Tech(Pathways in Technical Education oriented Convergent High-Technology, 고숙련 일학습병행제)’ 사업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며 한국형 마이스터 양성에 본격 닻을 올린다.


동강대 피텍사업단(단장 김명수)은 최근 영광군청에서 영광군, 한국자동차연구원과 P-Tech 훈련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동강대 이민숙 총장과 김준성 영광군수, 강필구 영광군의회 의장, 노기한 한국자동차연구원전남본부장, 나종관 e-모빌리티(Electronic mobility) 연구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앞으로 동강대는 영광군, 한국자동차연구원과 ‘P-Tech’ 훈련센터 조성과 운영에 힘을 모으고 e-모빌리티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정책 마련에 나선다.

또 e-모빌리티 관련 신사업을 발굴하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행‧재정적 활동에 협력한다.

동강대는 지난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기술융합형 ‘P-Tech’ 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5년간 최대 60억 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아 기계자동화과와 호텔조리영양학부 2개 과정 교육을 진행한다.

동강대는 이번 협약으로 영광 대마산업단지 e-모빌리티 연구센터 내 ‘P-Tech’ 사업 관련 강의실과 행정실을 비롯한 5축 가공기와 소프트웨어 등의 훈련 장비를 갖춘 가공실습실 등에서 오는 30일부터 매주 토요일 기계 계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동강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학습병행 기업체 발굴에 나섰다.

기계 계열의 경우 GTM(주), 광주프리텍, 다인시스템, 하남전기, 전진TTS, 하이텍산업개발, 뉴원E&C, 아람 CES, 대경JM 등 기업체 9곳에서 18명의 근로자가 참여한다.

식품계열은 담양한과, 청수F&C, 라마다 광주, 한화순천만정원, 쉐프뉴욕광양, 베비에르 두암점, 쿠우쿠우 첨단점, 썬 베이커리 등 산업체 9곳에서 21명이 매주 월요일 교내에서 교육을 받는다.

동강대 김명수 피텍사업단장은 "동강대가 영광군,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손을 잡고 e-모빌리티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융합 거점공간을 구축하고 양질의 교육을 통해 ‘P-Tech’ 사업의 지역 거점센터 역할을 주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P-Tech’ 사업은 고교 때부터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취업한 도제학교 졸업생들이 기업에 근무하면서 전문대학에서 2년간 이론을 공부하고 경력을 쌓으며 고숙련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경력개발 경로 사업이다.

동강대는 고용노동부 지원을 받는 한국폴리텍대학을 제외하고 광주‧전남지역 사립전문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P-Tech’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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