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은 23일 영상으로 진행된 시정브리핑을 통해 "기존 지원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중위소득 50% 초과, 100% 이하인 저소득층 가구에 긴급재난생계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가 파악한 지급 대상은 17만 가구다.
1인 가구 30만원, 2인 가구 40만5천 원, 3인 가구 48만 원, 4인 가구 56만 1천 원, 5인 가구 63만 3천 원 등으로 시가 추정한 소요 예산은 700억 원이다.
대전 5개 자치구 주민센터를 통해 대상자를 신청받아 빠르면 다음달 초 선불카드로 지급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 확진자 방문으로 영업에 피해를 본 점포에는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고, 장기휴업점포에는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지하상가 등 공유재산 임대료를 피해정도에 따라 6개월간 50~80%까지 차등 감면하고, 소상공인 10만 명에 대해 전기.상하수도 요금을 20만원씩 모두 200억 원 지원한다.
근로자가 있는 사업주에게는 건강보험료 사업자 부담비용을 1인당 2개월분 최대 10만원씩 모두 63억 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모든 가용수단을 총동원하고 무엇보다 신속하고 과감한 지원을 통해 시민들께서 일상의 삶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