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vs서병수·박재호vs이언주 '초접전'

국제신문 여론조사 결과 오차 범위 내에서 서병수, 이언주 앞서
네 번째 맞대결 벌이는 북강서갑에서는 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통합당 박민식 후보보다 9.9% 포인트 우위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좌), 미래통합당 서병수 후보(우).(자료사진)
21대 총선 부산 최대 격전지로 불리는 부산진갑과 남구을에서 오차범위 내 초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국제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폴리컴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부산진갑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 34.6%, 미래통합당 서병수 후보 36.3%의 지지율을 받아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정근 후보는 13.2%의 지지율을 거둬들이며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후보(좌), 미래통합당 이언주 후보(우).(자료사진)
지역구 의원인 민주당 박재호 후보와 고향에서 3선을 노리는 통합당 이언주 후보가 현역 국회의원은 맞대결을 벌이는 남구을에서도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박 후보가 40.5%, 이 후보는 42.6%의 지지율을 보였다. '기타 후보'나 '지지 후보 없음' 등의 응답이 16.9%로 나타났다.


부산 최대 격전지로 분류되는 두 곳 모두 오차 범위 내에서 야당 후보가 다소 앞서는 점이 눈에 띈다.

18대 총선때부터 내리 4번째 같은 후보가 맞대결을 벌이는 북강서갑에서는 현역인 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오차 범위 밖에서 우위를 점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좌), 미래통합당 박민식 후보(우).(자료사진)
민주당 전 후보가 47.1%의 지지를 받아 37.2%의 통합당 박민식 후보를 9.9% 포인트 앞섰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부산진갑과 남을은 통합당이, 북강서갑은 민주당이 높았다.

부산진갑은 통합당 40.5%, 민주당 31.1%로 나타났다. 남을에서는 통합당 38.5%, 민주당 31.5%로 조사됐다. 반면 북강서갑에서는 민주당이 34.8%로 34.1%인 통합당을 근소하게 앞섰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국제신문의 의뢰를 받아 폴리컴에서 지난 20일과 21일 부산시 남을(응답률 6.7%, 대상 710명), 부산진갑(응답률 6.0%, 대상 713명), 북강서갑(응답률 7.3%, 707명)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에 사용된 표본 추출물은 이동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 RDD 병행 ARS조사로 시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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