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관광거점도시' 추진 본격화…태스크포스(TF) 신설

김한근 강릉시장이 지난달 28일 관광거점도시에 선정된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전영래 기자)
강원 강릉시가 지난달 28일 정부 과제로 추진하는 관광거점도시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된데 이어, 관광거점도시 태스크 포스(TF)를 신설하는 등 사업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강릉시는 지난 5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관광거점도시 공동연수를 시작으로 발 빠른 사업추진을 위해 관광과 내에 관광거점도시 TF를 신설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TF는 관광거점도시 브랜드 육성사업과 외국인 관광 안내 플랫폼 조성 등 21개 선도사업을 선정한 뒤, 문체부 컨설팅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오는 4월까지 관광거점도시 DMO(지역관광 추진 조직)를 구성하고, 용역을 통해 7월까지는 관광거점도시 추진 5개년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강릉커피거리 야경. (사진=강릉관광개발공사 제공)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은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집중되는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에 새로운 글로벌 관광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방한 외국인 관광시장의 새로운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의 지원을 받아 추진한다.

강릉시는 올림픽파크 지역을 포함한 뉴 경포지구를 중심으로 경포·안목지역과 오죽헌, 명주동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개선, 안내기능 강화, 관광콘텐츠 다양화 등 매력적인 관광 특화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양양공항, 철도(KTX강릉선), 동해항 등 주변 지역과 연계 체계를 구축해 동부권의 관광거점도시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김한근 시장은 "명확한 목표 설정과 목표시장을 분석하고 관광, 도시디자인, 공간연출 등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해 완성도 높은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자체평가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모든 시스템을 가동해 관광거점도시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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