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5장에서 백운화상이 떠났다는 말을 들은 묘덕은 그를 만나러 뛰쳐나가고, 결국 무심천변에서 꿈에 그리는 두 사람이 만나게 된다. 묘덕:"난 그대를 무심천변 정자에서 보았소. 한눈에 당신이라는 것을 알았소. 그러나 그대를 떠났었던 내가 감히 그대 앞에 설 수가 없었었소. 나를 용서하시오. 조금이나마 속죄의 뜻으로 그 동안 금속활자를 만들 수 있게 자금을 주었소". 백운화상 : "아니 그럼 당신이....난 그대를 만나게 해달라는 염원으로 우리의 사랑을 금속활자에 새겨 넣어 우리의 사랑이 영원토록 함께 하길 기원하며 직지를 인쇄 하였소." 두 사람은 사랑의 이중창을 부른 후 서로를 끌어안는다.
"그러나 이것은 그대와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온 세계를 위한 획기적인 발명품이 될 것이오." 뒤따라온 석찬, 달잠과 금속활자를 만든 모든 무리들이 두 사람의 만남을 축하하며 세계 속에 우뚝 선 우리민족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감격적인 대 합창을 부른다. 그리고 아직 찾지 못한 한권의 직지를 찾아야하는 의무가 우리들에게 있음도 일깨워 주는 나레이션이 나오며 막을 내린다.
최현석씨는 "이 작품을 통해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높이고, B-Boy, 사물놀이, 농악 등의 요소를 등장시켜 우리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한편, 백운화상과 묘덕의 지고지순한 사랑의 힘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관람료:5천원-2만원. 관람문의:☎ 043)200-4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