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자매결연을 한 우한시와 지난달부터 지난 16일까지 학생 어학·문화체험을 실시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아직 '우한 폐렴' 증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 청소년들은 우한시 학생 어학·문화체험을 위해 청주지역 교사 2명과 학생 20명 등 22명의 체험단을 구성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우한을 다녀왔다.
학생들은 우한에서 일주일이 지난뒤에야 국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우한 폐렴' 사실을 알았다.
이 사업을 담당한 청주시 A팀장은 "강한대 내에서만 제한적인 프로그램을 실시했고 학부모들과 상의 끝에 조기귀국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우한에서 지난 13일 중국 낙양으로 이동, 2박 3일 간의 잔여 일정을 마치고 16일 귀국했다.
청주시는 이들을 귀국 직후부터 추적 조사한 결과, 이상징후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지만 우한 폐렴의 잠복기가 2주여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예의 주시하고 있다.
청주시는 올해 우한시와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대표단 상호방문, 청소년 무술문화교류, 어학·문화체험 등을 계획하고 있으나 일정이 모두 8월 이후여서 상황을 지켜본 뒤 행사 진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