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곤 경남도의원은 14일 제36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그동안 경남은 지진에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최근 5년간 규모 2.0 이상 지진이 도내에서 총 21회나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진대비의 첫 단추는 내진보강인데 경남은 2018년 공공시설물의 내진보강비율이 46.1%로, 국가 공공시설물의 내진보강비율 62.3%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며 "특히 학교시설도 예외가 아니여서 경남도 전체평균 학교시설 내진보강비율은 지난해 9월말 현재 45%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 문제인 것은 지원이 열악한 군 단위 지역에서는 이 비율마저도 넘어서는 지역이 한 군데도 없다는 것이다"며 "또한 민간 건축물의 내진보강률은 9.4%로 그 실태가 더욱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공공시설물의 건물 중요도와 위험 정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 내진보강 예산을 우선 배정하고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 시행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해야한다"면서 "이와 함께 건축물의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 사업 적극 홍보와 지리적 위치에 따른 지진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시나리오별 대응체계를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