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은 신종 담배다." (테드로스 아드하농 WHO 사무총장)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이 전세계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3월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마인츠 의대와 막스플랑크연구소 연구팀은 '유럽심장저널'에 공개한 논문에서 2015년 기준 880만명이 대기오염으로 조기 사망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산한 대기오염 연간 사망자 720만명(2015년 기준)보다 160만명 가량 많은 수치로, 논문의 제1저자인 마인츠의대 토마스 문첼 교수는 "흡연보다 대기오염에 따른 사망자가 더 많다. 흡연은 피할 수 있지만 오염된 공기는 피할 수 없다"고 그 심각성을 설명했다.
'어스널스쿨(EarthNullSchool) 맵'은 세계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비주얼 맵이다.
나사 산하 프로젝트에서 전세계 단위로 실시간 업데이트하는 기상 예측 모델로 2차적으로 증분 분석 업데이트 후 어스널 스쿨 사이트의 지도를 통해 표시해 준다.
어스널스쿨 맵에 접속하면 실시간 기상상황을 표시하고 있는 지구본이 나오는데 이 지구본을 통해 미세먼지, 태풍 등의 위치와 상태를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볼 수 있다.
미국인 개발자 카메론 베카리오가 개발한 어스널스쿨 맵은 지구상의 모든 곳에서 부는 바람을 비교적 정확하게 보여준다.
새해 벽두부터 중국발 미세먼지가 들이닥친 오늘(3일), 맵을 확인해보면 중국 대륙을 뒤덮은 미세먼지가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로 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사에 첨부된 지도는 미세먼지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모드로 왼쪽 하단에 'earth'를 클릭하고 '한국어'를 클릭하면 한국어 모드로도 볼 수 있다.
지도에서 파란색 부분은 미세먼지가 거의 없는 곳이고, 하늘색~노란색~빨간색일수록 미세먼지의 수치가 나빠진다.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싶은 지역이 있다면 마우스로 클릭 후 왼쪽하단의 'µg/m3' 수치를 보면된다.
3일 기준 수도권 지역의 미세먼지 수치는 평균 '83µg/m3'으로 이는 PM10 기준 '보통' 수준의 미세먼지다.
미세먼지는 먼지 직경에 따라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로 구분한다.
미세먼지(PM-10)는 입자의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인 먼지, 초미세먼지(PM-2.5)는 입자의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인 먼지를 말한다. 초초미세먼지(PM-1)는 1마이크로미터(㎛) 이하인 먼지다.
미세먼지는 입자 자체가 작기 때문에 체내 배출이 일주일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고 알려져 있으며, 인체의 폐포까지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인체의 면역 기능도 무너뜨리기도 한다.
입자의 크기가 작을수록 건강에는 치명적으로 작용해 선진국에서는 미세먼지에 대한 기준을 90년대 후반부터 도입하기 시작했다.
미세먼지(PM-10)의 경우 0~30 µg/m3은 좋음, 31~80 µg/m3은 보통, 81~150 µg/m3은 나쁨, 151 이상 µg/m3은 매우나쁨이고, 초미세먼지(PM-2.5)는 0~15 µg/m3은 좋음, 16~35 µg/m3은 보통, 36~75 µg/m3은 나쁨, 76 이상 µg/m3은 매우나쁨이다.
초초미세먼지(PM1)는 0~7 µg/m3은 좋음, 8~18 µg/m3은 보통, 19~33 µg/m3은 나쁨, 34 이상 µg/m3은 매우나쁨이다.
※ 노컷뉴스 홈페이지에서 '어스널스쿨(EarthNullSchool)'을 통한 미세먼지 실시간 움직임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맵이 켜지지 않는다면 '새로고침'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