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항서 나타난 정체불명 비행기…10대의 무모한 비행

비행기, 철망 울타리 들이받고 멈춰…다친 사람 없어

미국 캘리포니아주 중부에 있는 프레즈노 요세미티 국제공항에 10대 소녀가 몰래 침입해 소형 비행기를 몰다가 체포됐다고 AP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7세 소녀가 이날 가시철조망이 설치된 담을 넘어 이 공항에 몰래 들어간 뒤 한 소형 비행기의 시동을 걸고 운전하기 시작했다.

비행기는 그러나 원을 그리며 뱅뱅 돌다가 곧 철망 형태의 울타리를 들이받고 멈춰 섰다.


체포될 당시 이 소녀는 정신이 없는 듯이 보였으며 경찰에 비협조적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으며 다른 여객기의 안전이 위협받지도 않았다고 공항경찰대는 밝혔다.

경찰은 이 소녀를 비행기 절도 혐의로 체포해 왜 비행기를 몰았는지를 조사 중이다. 범행 동기가 테러와 관련돼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 소녀는 일반 여객들이 이용하는 공항 터미널에서 약 400m 떨어져 있던 담을 넘어 소형 비행기에 침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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