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은 6일 창원시청에서 워털루대 권혁주 교수를 접견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의 창원 제조업 접목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날 만남은 지난 11월 6일 창원시-워털루대-한국전기연구원 3자의 인공지능 연구협력 MOU가 체결된 후 불과 한 달 만에 이뤄졌다.
이번 만남에 앞서 권혁주 교수는 제조업 AI 접목을 위해 다양한 유형의 창원시 관내 제조분야 기업들을 직접 방문했다. 지난 4일과 5일 권 교수는 한국전기연구원, 국내 정상급 스마트팩토리 전문가와 워털루대 로봇공학 교수와 함께, 창원의 강소기업들을 방문해 데이터관리 실태, 자동화 수준, 생산 병목지점, 기업 니즈(needs) 등 인공지능 접목에 필요한 제반 여건들을 면밀히 검토해 제조공정의 AI기술 구현 가능성을 살펴봤다.
내년 전기연구원과 워털루대는 각각 'AI공동연구실'을 설치해 창원 제조산업에 접목할 수 있는 AI기술을 공동 연구한다. AI공동연구실에서 창출된 기술은 창원 지역 기업에 우선 적용돼 창원스마트산단의 제조혁신에 기여할 예정이다.
권혁주 교수는 "이틀 간의 기업 방문으로 캐나다 인공지능 기술을 창원 제조업에 성공적으로 접목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한국전기연구원과 협의해 제조AI의 성공적인 첫 사례 발굴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성무 시장은 "창원의 우수한 강소기업과 워털루대의 첨단 AI 기술, 한국전기연구원의 세계적인 인력풀이 만난다면 타 지자체에서 부러워할 멋진 작품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AI 국제협력에 권혁주 교수가 큰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