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정 충북도의원 "혁신도시 본성고 약속대로 설립해야"

(사진=김종현 기자)
충북 혁신도시 내 가칭 본성고 설립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충청북도의회에서 나왔다.

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이상정 의원은 2일 제377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혁신도시의 가칭 본성고 설립은 반드시 예정대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2023년 개교를 공식화했던 도교육청이 약속을 지키지 못해 지금 혁신도시는 학부모들의 원성과 분노로 들끓고 있다"며 "본성고 설립 차질은 도시가 안정화되는 상황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본성고 설립이 예정대로 안 된다면, 학부모의 54%가 혁신도시를 떠나겠다고 답한 설문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상황이 여기까지 온 것에 대한 모든 책임은 도교육청이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본성고 설립은 충북 혁신도시 도시계획 단계부터 세워져 지금까지 부지도 확보돼 있는 상태다.

그러나 학생수 감소와 맞물려 학교를 신설할 때 기존 학교를 옮기거나 폐교시켜야 한다는 정부 방침과 본성고가 설립됐을 때 주변 학교들이 받을 악영향 등으로 인해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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