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행감 양서류 생태공원 위탁 문제점 도마 위

청주시의회의 청주시 행정사무감사에 '양서류생태공원'의 민간위탁 문제점이 도마 위에 올랐다.

시의회 농업정책위원회 의원들은 양서류 생태공원을 수탁 관리하는 사단법인 두꺼비친구들의 보조금 관리 소홀, 위탁 운영효과 부실 등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전규식 의원은 "공원관리비에서 시니어클럽 등의 식비 등을 사용하고 심지어 공금으로 커피까지 구매했다"며 "부적절하게 사용된 돈을 모두 환수하라"고 따졌다.

전 의원은 "특정 민간단체에만 사업비 2억 7500여만원 외에 기타 보상금 900만원을 지출한 것은 부당하다"며 "초과 지출 등 잘못된 것은 모두 환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길 의원은 "수탁기관이 자산 취득을 하면서 납품서, 견적서도 제대로 갖추지 않았고, 대금 지급도 체크카드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관리감독기관의 승인 없이 민간위탁 수탁자가 11건의 자산을 취득할 수 있느냐" 고 따졌다.

이에대해 이상률 푸른도시사업본부장은 "현재 감사부서가 보조금 감사를 진행하고 있어 자체 지적사항을 처리한 뒤 다음 달 중 감사부서에 의뢰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2009년부터 민간단체인 ㈔두꺼비친구들이 순차적으로 수탁 운영한 양서류생태공원은 산남동 원흥이생태공원, 성화동 맹꽁이생태공원, 산남생태공원 등 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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