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이웃 밝은동네' 시상식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봉사하며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온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홍보함으로써 건전한 지역 공동체 실현을 촉진하기 위해 2003년부터 시작, 올해 16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강진 안풍마을이 대상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좋은이웃 2명, 밝은동네 2개소, 공로상 4개소에 상패와 시상금이 수여됐다.
강진 안풍마을은 이불빨래방을 운영해 고령화로 발생하는 어르신 빨래 문제 해결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각종 단체·법인 등과 협약을 해 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우선 구매토록 함으로써 주민 소득 증대를 꾀했다. 또한 2009년 행복마을, 2018년 농어촌체험휴양마을로 각각 지정되고, 전남 마을공동체 활동지원사업 등에 적극 참여해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했다.
좋은이웃 '으뜸상'을 받은 강필성(48) 씨는 아파트 임차인 대표로서 밴드앱 운영, 가을음악회 추진, 수국벽화 제작, 목공·텃밭동아리 운영 등을 통해 살기 좋은 아파트 만들기에 힘썼다. 각종 봉사단체의 대표로서 지속적인 나눔활동을 추진하고 전남 교육 발전에도 노력했다.
좋은이웃 '버금상' 어성준(45) 씨는 부도 위기의 아파트 임차인 보호를 위해 주민대표로서 공동체를 조직하고, 특별법 개정을 위해 국회를 방문 하는 등 공동체 문제 해결에 앞장섰다. 다양한 마을 공동체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 내 아파트 공동체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했다.
밝은동네 으뜸상을 받은 '오소오소 마을활력소 주민운영단'은 마을 활력소의 기획부터 설계, 운영 단계까지 주민이 주도해 공동체 공간을 조성,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계층이 화합하고 소통함으로써 진정한 마을 자치를 실현했다.
밝은동네 버금상을 수상한 청촌마을은 쇠퇴하는 마을을 살리기 위해 담양군 공동체 사업과 마을자치회 시범사업 등에 참여하고 작은 도서관·마을동아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주민들의 소통과 단합을 이끌고 마을자치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공로상을 받은 해남 부동마을부녀회, 영광 불갑면재능나눔봉사대, 장성 임춘임(58) 씨, 신안 도초면의용소방대는 재난안전, 봉사활동 등으로 아름다운 지역공동체 형성에 노력한 공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