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헬기 추락 사고 22일째…사고 조사 위한 블랙박스 인양

인양과 별개로 수색 작업도 진행

추락 헬기 동체 인양 모습(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독도 헬기 추락 사고 22일째인 21일,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 블랙박스가 장착된 헬기 꼬리 부분 인양에 나섰다.

지원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5분부터 헬기 꼬리부분 인양 작업이 시작됐다.

잠수사 6명을 비롯해 해군 청해진함 등이 인양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양은 약 6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오후쯤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날씨 등의 영향으로 완료 시간은 계획보다 다소 늦어질 수 있다.

인양과 별개로 실종자 수색 작업은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인양에 투입된 일부 인력을 제외하고는 모두 실종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청해진함 역시 꼬리 부분 인양을 완료한 직후 곧바로 수색 작업에 다시 투입된다.

인양된 꼬리 부분은 나중에 육지로 옮기고 일단 사고조사단이 소형 함선 등을 이용해 블랙박스만 뭍으로 옮긴다.

지원단 관계자는 "조금이라도 빨리 수색해야 실종자를 찾을 가능성이 큰 만큼 최대한 수색 집중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발견되지 못한 사고 실종자는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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