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 미 합참의장, 아베 만난 뒤 "지소미아 종료 전 해결 원해"(종합)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2일 도쿄 관저에서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을 방문 중인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과 관련해 종료 이전에 문제 해결을 원한다고 밝혔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밀리 합참의장은 12일 총리 관저에서 아베 신조 총리와 만난 뒤 지소미아 논의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조금'이라고 답하며 "우리는 지소미아가 종료되기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지소미아 연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해결을 모색하겠다. 지켜보자"면서 "지소미아 문제가 한국에서도 협의의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밀리 합참의장은 방일 일정을 소화한 뒤 14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44차 한미군사위원회 회의(MCM)에 참석한다.


이에 따라 밀리 의장이 방한 중에 한국 측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주목된다.

밀리 의장은 이번 한·일 방문에 앞서 "지역 안보와 안정에 필수적"이라며 지소미아가 존속돼야 한다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거듭 밝힌 상태다.

아베 총리와 밀리 의장은 또 북한 핵·미사일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CVID)의 실현을 위해 한미일 3국간 연대 중요성을 확인했다.

밀리 의장은 일본 정부가 중동 지역에 자위대 파견을 검토하는데 대해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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