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수입자동차가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 외국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계획을 진행해왔다.
당초 관세부과 여부 결정시한은 5월 17일이었으나 6개월 연장돼 이달 13일이 시한으로 다가왔다. 이에 추가로 6개월이 더 연장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
관련해 뉴욕타임즈는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정부가 독일 등 유럽 자동차 업체들과 미국 현지 투자 확대 등에 논의 중이라고 보도해 이같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자동차에 대한 고율관세 부과는 EU를 주요 표적으로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에 따라 고율관세 부과가 적절치 않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일본도 지난 9월 미국과 무역협상을 타결하면서 관세부과 우려가 한층 낮아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