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에는 포항지역 교계인사와 포항CBS 방송선교사, 시민 등100여 명이 참석해 일제에 맞서 모든 것을 바쳐 싸웠던 북간도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돌아봤다.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위원회의 공식 후원작품인 '북간도의 십자가'는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시대와 호흡하는 실천하는 신앙의 모습에 주목했다.
장영길 목사(제자들교회)의 기도에 이어 조중의 포항CBS 본부장은 인사말에서 "나라를 빼앗기고 고향을 떠나야했던 북간도 기독교인들의 발자취를 통해 신앙의 여정을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해방 이후 대한민국의 민주화 운동과 통일운동에까지 큰 영향을 미친 북간도 후예들의 스토리를 문동환 목사의 시선으로 회고한다.
시사회를 마친 뒤 관객들은 "북간도의 기독교인들이 독립을 위해 헌신하고 열심히 싸웠던 사실을 보여주는 역사기행이었다"며 "믿음의 선조들의 신앙을 기억하고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옥은숙 사모(포항을사랑하는교회)는 "일제 억압에 저항하고 인재를 양성하며 적극적으로 신앙을 살아냈던 북간도 그리스도인들을 보며 독립과 민주를 넘어 이제는 통일이 역사적 사명임을 다시 깨달았다"며 "예수님처럼 우리가 선 자리가 자유과 해방의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