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은 이날 11시40분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해 오후 1시 25분 출발하는 평양행 에어차이나편에 탑승했다. 이번 2차 예선 경기는 1990년 10월 남북통일축구 이후 29년 만의 평양 원정으로 응원단 방문과 생중계도 이뤄지지 않아 고전이 예상된다.
김민재(베이징 궈안)는 출국에 앞서 "처음으로 가보는 것이어서 굉장히 설레는 마음"이라며 "다른 경기랑 똑같이 생각하고 있고 결과를 가져오겠다는 생각을 선수들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응원단이 방문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운동장에 사람이 없는 것보다 있는 게 나을 거라고 생각하고 극복하고 이겨내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북한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H조에서 나란히 2승을 기록 했지만 한국이 골득실에 앞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