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산림 공중진화대 인력 증원 시급"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충남 천안시을) 의원이 "산림 공중진화대의 인력 증원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 대형화와 연중화 추세를 보이는데다, 공중진화대가 고난이도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인력은 최소 필요인원보다 부족하다는 것.

공중진화대 인력 보강 여론은 지난 4월 강원도 동해안 일대 5개 시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진화 과정에서 불거졌다.


당시 진화대는 산불 진화에 공로를 세우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레펠 하강이나 험준한 산악 지형 투입, 야간의 경우 소방차가 진입하지 못하는 구역까지 들어가 산불 진화에 나서는 등 열악한 근무 환경이 알려지면서 인력 보강 여론이 힘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박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공중진화대원은 본부 7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76명에 그치고 있다.

박 의원은 "12개소의 산림항공본부 관리소가 공중진화대를 독자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최소 10명의 인력이 필요하지만, 강릉을 제외한 나머지 11개소의 경우 평균 배치 인원은 6.3명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인력 충원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현재 공중진화대원 중 50세 이상이 전체의 1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며 "고난이도 임무수행에 따른 강인한 체력이 요구되는 만큼, 고령화되고 있는 대원에 대한 운영 방안에도 정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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