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입원 조치된 조현병 환자, 병원 탈출 5시간 만에 검거

광주 북부경찰서 청사(사진=박요진 기자)
행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강제 입원조치된 30대 조현병 환자가 도주 5시간 만에 검거됐다.

10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광주 북구 한 병원에 입원 중이던 조현병 환자 A(31)씨가 도주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A씨는 병원 직원과 상담을 진행하던 중 관리가 소홀한 틈을 노려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주거지 인근에서 경찰에 검거된 A씨는 현재 진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지난 8월 19일 새벽 4시 30분쯤 광주 북구 두암동에서 6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사건 발생 이후 경찰은 가족들의 동의를 거쳐 A씨를 강제 입원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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