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고위직 청렴도 '양호'…부당 업무지시 여전

울산시교육청 전경.(사진 = CBS 노컷뉴스 자료)
울산시교육청 행정기관 5급 이상과 공·사립 학교장 등 고위공직자 362명에 대한 청렴도와 부패위험도가 '양호'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부하직원에 대한 부당한 업무지시, 업무에 대한 책임 회피나 전가는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지적됐다.


시교육청은 최근 전문조사업체에 위탁해 고위공직자의 개인별 청렴도, 조직·업무환경 부패위험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각 분야별 10점 만점 기준으로, 개인별 청렴도는 일반직 9.89점, 학교장 9.75점으로 나타났다.

부패위험도는 조직환경과 업무환경으로 나눠 측정됐다.

조직환경은 6.41점, 업무환경은 일반직 7.49점, 학교장 6.56점으로 각각 조사됐다.

반면, 청렴도의 경우 부하직원에 대한 부당한 업무지시, 인사업무 불공정성, 업무책임 회피와 전가는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진단됐다.

시교육청 이차원 감사관은 "매년 이같은 평가를 통해 고위공직자들의 청렴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옥희 울산교육감의 공약에 따라 시행된 이번 조사는 이메일(e-mail) 설문으로 진행됐다.

피평가자들의 상급자와 동료, 하급자로 구성된 내부평가 8151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응답률은 85.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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