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 관광특구 지정…7497억 원 투자

영일만 관광특구 종합분포도. (사진=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포항시 영일만 일대를 12일 관광특구로 지정 고시한다"고 11일 밝혔다.


2010년 1월 문경에 관광특구를 지정한 이래 10년 만이다.

포항 영일만 관광특구 범위는 송도동, 해도동, 죽도동, 환호동 등 17개동 일대 2.41㎢다.

여기에는 영일대 해수욕장, 포항운하, 환호공원, 죽도시장 같은 관광지가 다수 포진해 있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문체부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나 도비를 받거나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우선으로 대여 또는 보조 받을 수 있다.

또 음식점 옥외영업 허용, 축제시 도로통행 제한 요청, 옥외광고물 표시방법 제한 완화 등 일부 규제를 배제하거나 완화하는 혜택도 받는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2023년까지 영일만 관광특구에 국도비와 민자유치를 포함해 7497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영일대 해수욕장을 가로 지르는 해상케이블카 설치와 포항 도보 여행길 활성화 등을 검토중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관광특구 지정을 계기로 지진피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 지역 경제에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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