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본부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 정보기술산업협회(ITI), 전미제조업협회(NAM) 등이 공동명의로 자신과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 앞으로 서한을 보낸 사실을 소개했다.
서한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글로벌 공급망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감안해 한일 양국이 조속히 이번 문제를 해결하고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유 본부장은 "미국의 업계도 일본 조치의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고 있는 만큼 일본은 3개 품목에 대한 수출통제를 원상회복하고, 한국을 수출통제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개정안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공동서한에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컴퓨터기술산업협회(CompTIA), 소비자기술협회(CTA) 등도 참여하고 있다.
유 본부장은 이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한국과 일본, 미국의 관련 산업 및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국의 주요 인사들에게 알리고 일본 조치의 부당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유 본부장은 미국 경제통상 분야의 다양한 인사들을 만나 일본의 조치가 우리 기업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 글로벌 경제공급망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적극 설명하고 오는 27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