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 시상식에서 벌어진 상황에 대해 쑨양과 스콧에게 경고 서한을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FINA 규정 C 12.1.3.에 의한 조치로 지난 23일 밤 열린 자유형 남자부 200m 경기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영국의 던컨 스콧 선수는 쑨양이 선 시상대에 오르지 않고 사진 촬영도 거부했다.
스콧이 뒷짐을 진 채 자신을 외면하자 쑨양은 "패배자(loser)"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번 대회 들어 '쑨양 패싱'으로 FINA의 경고를 받은 선수는 자유형 4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호주의 맥 호튼을 포함해 3명으로 늘었다.
한편 쑨양은 지난 20018년 9월 검사관이 도핑 검사를 위해 집을 찾았을 때 혈액이 담긴 샘플을 망치로 훼손해 테스트를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