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국·일본 의원회의는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26차 한미일 의원회의'를 갖고 일본 경제도발과 대북 문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10여 년전부터 열어온 정례회의지만 한일간 경제도발과 관련해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만큼 해결책 논의가 주요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회에서는 이에 따라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단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수혁·자유한국당 김세연·바른미래당 이상돈 의원 등 이 포함됐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경제도발 관련 협상을 위해 각 교섭단체별로 한명씩 의원들을 더 보내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어, 참석의원은 7명까지 더 늘어날 수 있다.
다만,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미 어느 정도 구성원에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어, 특별히 추가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해 민주당은 2명에 한 할 예정이다.
미국 측에선 3~4명의 의원이, 일본 측에선 8명 정도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의원회의는 지난 2003년부터 매해 두번씩 열려왔다. 한번은 미국에서, 한번은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가면서 열린다. 회의는 비공개로 통역사도 없이 의원들간의 직접 대화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