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한 어린이집 한살배기 학대 의심 신고

"보육교사가 여아 두팔 잡아 올려"

(사진=페이스북 캡쳐)
충북 청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한달배기 원생이 보육교사로부터 학대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다.

청주흥덕경찰서는 청주시 성화동의 한 어린이집에 다니는 A(1)양이 보육교사로부터 학대를 당했다는 원생 부모의 신고가 접수돼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보육교사인 B씨는 지난 11일 A양의 두 팔을 잡아 들어 올려 옆 매트로 옮기는 과정에서A양이 통증을 호소하자 병원으로 데려가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학대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A양의 부모는 어린이집 CCTV를 확인한 뒤 지난 12일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경찰은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어린이집 CCTV 영상을 확보해 확대 정황 등을 살피고 있다.

조만간 B씨를 불러 조사한 뒤 혐의점이 드러나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CCTV에서 아이를 때리는 등의 직접적인 폭행 행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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