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들로 위원장은 그러나 '돌아오는 주' 언급 이후 "'곧'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면서 협상 재개 시점에 대해 한발 물러서는 듯한 언급을 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곧 중국 측 협상대표인 류허 부총리와 대면 협상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나바로 국장은 그러나 "미·중 무역협상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미국은 중국과 '무역 전쟁'이 아닌 정당한 무역분쟁 중에서 있다"고 설명했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은 지난 5월 워싱턴 협상 이후 교착상태에 빠졌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29일 '오사카 담판'에서 협상 재개에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본질적으로 이미 시작됐다"며 "협상팀이 전화로 많은 얘기를 하고 만나기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지난 2일 정례브리핑에서 "양측 무역협상 대표단은 곧 구체적인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