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는 25일 모두 5명으로 구성했던 국외출장 심사위원회 위원을 7명으로 늘리고 당연직 위원으로 활동했던 2명의 시의원을 제외하는 대신에 시민사회단체와 법조계 인사 및 지역 언론인 등을 포함시켰다.
시의회가 심사위원을 바꾼 것은 의원이 자신들의 국외출장을 심사한다는 이른바 '셀프심사'따른 비난과 오해를 불식시키고 그동안 시민사회 단체와 언론 등이 제기한 외유성 출장을 차단하는 것과 함께 의원들의 국외출장을 당초 취지에 맞게 추진한다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새롭게 위촉된 위원은 법조계 성훈 변호사를 비롯해 시민사회 단체에서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김남규 정책위원장과 시민행동 21 김종만 공동대표, 언론인 등이며 나머지 3명은 기존 위원들로 내년까지 심사를 맡는다.
전주시의회 박병술 의장은 "객관적이고 투명한 심사를 위해 시의원들을 심사위원에서 제외하고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 인사들이 위촉된 만큼 시민 눈높이에 맞는 공무국외 출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