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G20서 시진핑과 만날듯…8개국 정상과 양자회담

(사진=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최소 8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미국 정부가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는 G20 둘째날인 29일 만날 예정이어서 양국 간 무역갈등 해결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참석 일정에 대한 전화브리핑에서 G20 기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추가 양자 회담이 여전히 발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G20 둘째 날 시 주석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시 주석과의 회동 형식과 내용 등에 대해서는 "정리돼야 할 것이 많이 있다"며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는 않은 채 "우리 무역 협상가들에 맡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또 미·중 회담의 목표에 대해 "논의의 목적은 경제적 관계를 재조정하는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문제로 회담에 들어가는 것에 매우 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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