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제주 원정서 9경기 만의 승점 3점

최근 8경기에서 4무4패 부진

성남은 에델의 선제골과 김현성(사진)의 결승골을 묶어 제주 원정에서 최근 8경기 무승(4무4패)의 부진을 뒤로 하고 짜릿한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9경기 만의 승리, 적지에서 거둔 만큼 더 짜릿하다.

성남FC는 2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17라운드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앞선 8경기에서 4무4패의 부진에 그쳤던 성남은 9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 경기에 앞서 성남이 승리를 맛본 경기는 4월 20일 울산과 8라운드(1대0 승)였다.


성남의 짜릿한 승점 3점은 후반 15분 서보민의 패스를 받은 에델이 선제골, 후반 35분 조성준의 크로스를 왼발로 마무리한 김현성의 결승골이 만든 합작품이다.

이 승리로 성남은 4승6무7패(승점18)가 되며 9위를 유지했지만 하위권과 격차를 더욱 벌리는 데 성공했다. 1경기 덜 치른 경남이 2승5무9패(승점11)를 기록 중이라는 점에서 성남의 제주 원정 승리는 단순한 승점 3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반대로 제주는 4연패에 빠지며 2승4무11패(승점10)의 부진이 이어졌다. 11위 제주는 최하위 인천(승점10)이 22일 열릴 경남 원정에서 승점을 얻는 경우 순위가 뒤바뀐다.

골키퍼 김동준 등 일부 주전이 나서지 못한 탓에 잔뜩 웅크린 채 경기한 성남을 뚫지 못하던 제주는 후반 29분 이창민의 중거리슛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끝내 승점을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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